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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소,대제사장의 방울소리, 잘못된 지식
황인황 2010-04-02 추천 0 댓글 0 조회 801

지성소,대제사장의 방울소리, 잘못된 지식 

글/Israel 봄돌목사

 

  이스라엘 현지에서 사는 목사님이 느끼는 성막 지식과 한국 목사님들이 설교에서 인용하는 말들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지성소에 방울달린 에봇을 입고 들어가며 방울소리가 나지 않으면 죽은 줄 알고 달고 들어간 밧줄을 잡아 대제사장의 시체를 끌어내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오히려 대제사장은 에봇이 아닌 흰 세마포 옷을 입고 들어갔고(레16:32), 1년에 대 속죄일인 7월 10일 단 하루만 지성소에 들어갔으며 그 하루 동안에 4차례 지성소를 드나들었을 것으로 성경은 기록되어 있습니다.(레16장)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담아 여호와 앞에 (???? ???? - in front of God")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 ????) 죽은지라...모세가 아론의 아자비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 ????) 진 밖으로 메어가라" (레 10:1-4)


 때로는 우리가 알거나 혹은 믿고 있다는 것이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전통 혹은 전설에 근거한 것을 마치 성서적 근거가 있는 사실인것처럼 믿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아마 그중 하나가, 대제사장이 일년에 단 한차례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하는 대속죄일때, 그가 지성소로 들어가기 전에 그의 발목에 끈을 매달고 옷자락 끝에는 방울을 매달아서, 혹이라도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죽음을 당할 경우, 성소 밖에서 끈을 잡아 당겨 죽은 시체를 끌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 하지만 정작, 성서에서 제사장이 성소에서 죽은 경우는 단 한번, 레위기 10장에서 나답과 아비후가 죽는 사건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과연 성서는 만일 제사장이 지성소에서 (혹은 성소에서) 죽었을 때 그 시체를 어떻게 지성소 (혹은 성소) 밖으로 끌어 내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아래의 글은 밀그롬의 레위기 주석 (엥커 바이블 주석)과 위 제목과 관련된 글들을 토대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 본 것입니다. 먼저 본문에서 애매 모호한 표현인 "성소 앞에서 (??? ???? - 프네 하코데쉬)에 대한 선이해가 필요합니다.


 1. 프네 하코데쉬는 프네 하오헬 모에드 (??? ???? ???? -레 9:5, 민 17:8, 19:4)와 비슷한 표현으로 희막 앞(in front of the Tent of Meeting)으로서 희막의 앞마당을 뜻합니다. 이 표현대로라면, 나답과 아비후는 회막 앞에서 쓰러져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코데쉬" 라는 단어가 해당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 학자들 사이의 논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코데쉬는 거룩한 물건들 (민 4:15, 16,20, 8;19, 18:5) 혹은 거룩한 장소를 뜻합니다. 하지만 장소적인 개념으로 해석할때는 "성소"로서 회막의 안쪽 방 (레 16장), 혹은 희막의 바깥 방 (출 28:29, 35, 29:30, 31:4, 레 6:23, 민 4:12, 28:7), 혹은 희막의 뜰 (레 10:4, 18)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콤 코데쉬 (???? ??? - holy place,  레 6:9, 19, 20, 7:6, 10:13, 16:24)로 볼 수도 있습니다.


 2. 솔로몬 성전 당시에 '코데쉬"는 번제를 드리는 장소를 뜻하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히 대하 29:7을 보면, ???? ???? ????? ????? (헤엘루 바코데쉬 레엘로헤 이스라엘 - make burnt offerings in the holy place to the God of Israel) 번제를 거룩한 장소에서 드리지 말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의 성전 환상에서는 코데쉬를 희생제사를 드리는 장소로 언급하기도 합니다. "성소에 수종들려 하여 안 뜰과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속죄제를 드릴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겔 44:27).


 3. 코데쉬의 장소적 이해에 대해서, 랍비들 중에는 회막 그 자체가 코데쉬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웃시엘과 엘사반은 레위인이지 제사장이 아니기 때문에 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민 18:4-5). 랍비 아키바는 나답과 아비후의 죽은 시체들을 이들이 성소 밖에서 도구를 이용해 끌어 내었다 라고 말합니다. 랍비 엘레에제르는 신적인 능력의 역사로 죽은 시체들이 성소 밖으로 굴러 나왔다 라고 말합니다. 람반은, 제사장들이 성소내에 수리를 해야 할 경우 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었으며, 제사장이 불가능할 경우, 특별한 긴급 상황이 발생 하였을때 (예를 들면 성소안에서 제사장이 죽었을 경우가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죽은 시체가 거룩한 성소에 있다는 것은 성소를 부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 레위인들이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딜만은 코데쉬를 성소를 들러싼 전체를 뜻한다고 보고 있으며, "성소 앞에서"라는 의미는 나답과 아비후가 성소 밖에서 쓰러졌다는 것을 증거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가 성소 밖에서 향을 피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또한 본문에서는 분명히 "before the Lord" (여호와 앞에서) 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 나오는 코데쉬는 장소적으로 희막의 뜰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회막의 뜰에서 죽었고, 그의 친척인 웃시엘과 엘사반이 직접 그 뜰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매고" 나간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성서는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갈때, 그의 발목 혹은 그의 허리에 끈을 매달아야 한다고 언급할까요? 대답은 "아니다" 입니다. 레 16:4를 보면,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고의를 살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라고 말하여 제사장의 복장에 방울 (출 28:34)을 달거나 끈을 발에 혹은 허리춤에 매달라는 명령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처음에 누군가가 잘못알고 전한 것을 확인하지 않고 풍설을 믿은 것입니다.


 5. 그럼, 왜 성서에서 언급하지 않는 것을 듣게 될까요? Dr. W.E. Nunnally에 의하면, 이것은 전설에 불과한 것으로서 성서, 외경, 사해사본, 요세푸스의 글, 탈무드, 미쉬나 혹은 다른 유대 문헌에 언급되지 않은 것이며 중세때 시작된 전설입니다. The Biblical Studies Foundation의 연구에 의하면, 아론의 에봇에 매는 금방울 역시 지성소가 아닌 성소에 들어갈때 매는 것입니다. (출 28:31-35). 메시아닉 쥬들은, 설령 발목이나 허리에 끈을 매단다 할지라도 죽은 제사장을 지성소에서 밖으로 끌어내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지성소와 성소 사에는 여려 겹의 휘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때, 발목이나 허리에 끈을 매달고 옷자락에 방울을 매단다는 것은 성서적 근거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1)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 앞에서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은 경우가 있었기에, 2) 또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레 10:9), 그리고, 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레 16:2). 등을 볼때, 지성소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상에 있는 장소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구약에서의 지성소는 속죄의 장소이면서 두려움의 장소였다면,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마 27:51). 예수께서 운명하심과 동시에 성소 휘장이 찢어졌고,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히 10:19-20) 라는 말씀을 통해 발목의 끈이나 방울로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확인하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아닌,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음을 증거합니다.


 참고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산에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이곳은 가장 거룩한 하나님의 지성소가 위치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지성소가 있는 성전산에 들어가는 것을 금하십시오. (기억나는대로 적었습니다. 나중에 가서 확인해 보고 수정할 필요가 있으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정통 유대인들은 성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어디가 지성소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원하기는 바르게 알고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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